자기다움찾기2016. 4. 29. 12:39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한 준비 때문에 요근래 많이 정신없고 바빴다. 그 중에서도 나의 신경을 건드리고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것은, 우리 팀의 변화이다. 그동안 조직문화를 담당하는 팀과 우리 HR팀은 별도로 존재하고 있었다. 그룹의 핵심가치를 전파하는 역할을 그 팀에서 하고 있었고 우리 팀은 채용, 평가, 보상, 교육 등 HRM과 HRD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두 팀이 하나로 합치게 되었다.

 

문제는 그 팀의 팀장이 나의 예전 상사였다는 사실.

 

내가 7년전 이 회사로 이직할 때 나를 뽑은 팀장이었다. 약 3년간 그 팀장님 밑에서 HRD업무를 수행하다가 4년 전에 조직문화 담당팀이 생기면서 그 분이 옮기고 내가 HR팀장으로 되었었다. 이후 4년이 지났다. 즉, 4년 만에 다시 한 팀으로 되는데, 나와 그 분의 역할이 바뀌는 것이다. 내가 팀장으로 그 분을 팀원으로 받게 되었다.

 

많이 당황스럽고 솔직히 부담이 된다.

 

최근 조직에서는 이런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나로서는 처음 경험하는 것이고 아직 우리 회사에서는 이런 경우가 그렇게 빈번하게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몇 가지가 고민이고 풀어야 할 숙제로 보인다.

첫째, 그 분과 나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하느냐는 것.

둘째, 그동안 조직문화 담당팀에서 하던 일을 어떻게 잘 수행하도록 하냐는 것

셋째, 기존 우리 팀에서 하던 일과 조직문화 담당팀에서 하던 일을 어떻게 조정하냐는 것.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로운 리더십의 도전. 새로운 경험이고 내가 다시 성장하고 더 큰 시야와 관점을 갖고 그릇도 커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잘 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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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