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D의 학문적 정체성, 개념, 정의에 대해 많이 연구하신 K. Pter Kuchinke 교수님께서 2001년에 쓰신 글을 발견하여 읽게 되었다. 제목은 다소 도발적인, "Why HRD is not an academic discipline"이다. Discipline을 우리 말로 학과 또는 학문분야로 해석한다면, "HRD가 고유한 학문영역, 학과가 되지 못하는 이유"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Kuchinke 교수님은 HRD가 학과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를 아래처럼 학문분야 분류를 통해 설명하셨다. 제일 높은 레벨에는 4개의 분야가 있다. 즉, 과학, 인문학, 수학, 철학이다. 그 다음, 과학에는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이 있다. 그 다음, 사회과학을 들여다보면, 경제학, 심리학, 사회학, 인류학, 정치학이 있다. 이 5개(경제학, 심리학 등)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Discipline(학과)이다. 그 아래로 내려가면 사회심리학 등과 같은 Sub-Discipline이다.

Management, Education, HRD 등은 Applied Social Science(응용사회과학)이다. 따라서, 간학문적(cross-disciplinary)이며, 특정한 실행 영역의 문제를 위해 root discipline(모학문)의 이론과 방법을 적용한다. 이러면서 새로운 acdemic identity가 생성되는데, 예를 들면, Organizatonal Behavior, Industrial Psychology, Organazation Theory 같은 것들이다.

Discipline을 5개로 한정짓는 것이 이상해보이긴 하지만, 사회의 특정 객체(개인, 조직, 사회 등)을 대상으로 연구하고 고유한 가정, 방법론적 접근, 연구 어젠다, 연구협회, 저널 등이 있는 것을 Discipline이라고 여긴다면, HRD는 Discipline이라기보다는 다양한 Discipline에 뿌리(또는 기초)를 가진 Field라고 보는 것이 맞다는 것이 Kuchinke 교수님의 주장이다.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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