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포인트를주자2007. 9. 3. 21:48
수증기의 꿈

                                                        진 하 연


하늘은 파랗다.
그 사이에 구름도 있다.
구름에는 아까 떨어진 수증기가 있다.

수증기도 꿈이 있다.
비가 될까?
눈이 될까?


이것이 수증기의 꿈이다...



오늘 일기에 쓸 말이 없다고 해서 동시를 지으라고 했다, 엄마가 하연이에게. 그래서 지은 시가 "수증기의 꿈"이다. 여자아이라 그런지 초등학교 1학년 치고는 잘 지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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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What a coincidence!
호 선배께서 나에게 댓글로 'The art of long view'를 추천해 준 것이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바로 밑 글이다!), 어제 조선일보 주말판에서 책의 저자인 피터 슈워츠 집중 인터뷰 기사가 났다. 시나리오 플래닝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피터 슈워츠란 미래학자에는 별로 주목하지 않았었다.

로켓 엔지니어였다는데, 지금은 시나리오 플래닝의 대가로 통한다. 조만간 미래학자 탐구 #2로 모셔서 한번 그의 세계를 들여다봐야겠다.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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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업
   - Technology Forecaster, consulting associate professor, essayist and writer
     자신이 Futurist보다는 Forecaster 또는 Professional Bystander라 불리길 원함
     Futurist는 미래에 대해 특정 견해를 가진 사람인 반면 Forecaster는 비록 미래에 대한
     견해, 의견이 있어도 전체적인 입장은 미래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객관적인 사람
   - 미래연구소(Institute for the Future) 소장
   - Stanford University School of Engineering, 공학의 미래 강의
   - 저서 <실리콘밸리의 꿈(Dreams in Silicon Valley)> <The Road From Trinity>.
   -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뉴스위크, 뉴욕타임즈, 와이어드 등의 단골기고가로 테크놀로지의 미래에 대해 얘기해 옴

2. 미래에 대한 견해
    - 스스로를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자(Optimist)라 생각
    - 대략 30년을 주기로 새로운 과학이 등장하여 기술과 함께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같다. 1900년 즈음에는 화학, 1930년대는 물리학, 1947년에는 세 명의 물리학자가
       트랜지스터를 발명.

3. 미래학자가 된 경로
   - 나이 : 51
   - 학력 : Harvard 대학 Bachelor of arts(인류학) (1976)
              Cambridge 대학 bachelor of laws (1980)
              Stanford 대학 doctor of jurisprudence (1980) : 연도가 조금 이상하네...
    - 경력 : 1985년 이후 Institute for the Future에서 Forecaster 수행 (20년간)
                Stanford 대학에서 '공학의 미래(future of engineering)에 대한 강의
    - 미래 예측에 대한 Formal Methodology를 가지고 있음
    - 1967년 이후 자료를 보관하고 있음
    * Thinking Person은 누구나 Forecaster가 될수 있다고 생각함
    * 그런데, 어떻게 법 전공하던 사람이 갑자기 기술 예측가가 될 수 있었을까?...

4. 홈페이지 : saffo.com


얼마 전 HBR에 "미래예측의 기술 5가지(Six Rules of forecasting the future)"를 발표해서 나의 레이다 망에 들어온 미래학자.
알고보니 우리나라에 가끔 오더군. 서울디지털포럼 2007에도 와서 강연했고 삼성종합기술원에는 전략자문그룹(Strategy Advisory Group, SAG)의 멤버로 있다고 한다. 그래서, 5월에는 삼성종합기술원에서 "미래예측의 기술 5가지"를 발표했고..

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7. 8. 28. 12:31
누군가 결혼하면서 이런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난 당신과 우리 부모님 모두 살아 생전에 100번을 뵙도록 할거야!"

에게...겨우 백 번 하시겠지만, 잘 계산해 보세요. 결혼하고서는 아이들 키우랴, 먹고 살랴, 1년에 두세번 찾아뵙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백번이라면 30~40년이 지나야 합니다. 결국 우리는 부모님 살아 생전에 백번 얼굴도 못 뵐 수도 있다는 것이죠....

어제 회사에서 가장 친한 사람과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식사 후 청계천을 따라 걸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얼마전 그 사람이 어머니를 모시고 청계천에 왔었답니다. 그런데, 오래 다니기 어려우신 어머니는 청계천 입구에서 계단도 못 내려오고 입구에 서서 구경만 하다 가셨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아들로서 안쓰럽고 마음이 착잡했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동남아 여행가서 패러세일링을 하실 만큼 정정하시던 분인데, 3년 전부터 다리가 안 좋으셔서 제대로 걷기도 힘드십니다. 그렇게 정정하시던 분인데...

지난 주말에 안부 전화드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께 더 잘 해드려야겠습니다. 그리고, 자주 얼굴뵈러 가야겠습니다.


** 이 글을 쓰면서 음악 하나를 반복해서 듣고 있습니다.
자주 가는 홈페이지에서 몽고여행을 다녀오신 분이 몽고로 출발하기 전에 가져가고 싶었던 음악이라며 밝힌 곡입니다. "두번째 달"이라는 국내 에스닉 퓨전계 밴드라는데 제목은 "falling star"입니다. 그 분은 몽고의 은하수가 흐르는 밤하늘을 보면서 듣고 싶었다는군요. 눈을 감으면 그 모습이 상상됩니다.  여기를 클릭해서 한번 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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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8월 19일 83회 기술사 시험이 끝났습니다. 어제가 시험 후 첫 주말이었기에 모처럼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을 것 같습니다.

필기시험 합격 발표까지는 1달 반 가량 남았습니다. 벌써부터 전의를 불태우고 계신 분도 있을텐데, 그러다보면 나중에 정식 스터디를 시작하고 먼저 지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도 없고. 그래서, 많은 기술사들이 이 기간 동안에는 책을 읽도록 조언하고 있습니다.

저도 몇 권의 책을 소개할텐데, SW공학이나 Project Management에 대한 전문서적보다는 가볍게 읽으면서 IT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는 책을 추천합니다.

1. 웹 2.0 시대의 기회, 시맨틱 웹

     - 김중태 원장이 쓴 책인데, 아주 쉽게 되어 있습니다. 다루는 내용은 웹 2.0, 시맨틱웹, AJAX, RSS, 온톨로지 등으로 기술사 시험에도 자주 출제되는 주제들입니다.

 2. 나는 프로그래머다

    - 이춘식 기술사의 글도 포함되어 있는 이 책은 디자인, 개발 등 여러 영역에서 소문난 고수들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3. 아키텍트 이야기

    - 요즘 뜨는 영역인 아키텍트에 대해서 이 책 한 권으로 이해를 해 보는 건 어떨까요?

 4. 대한민국 개발자 희망보고서

    - 오병곤 기술사가 쓴 책입니다. 전반적인 IT 현실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내용까지 정리되어 있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전적으로 제가 읽은 책 위주로 추천하는 만큼,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책을 고르는 재미도 느껴보시고, 오래간만에 책에 파묻혀 다시 한번 우리의 화두인 IT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