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내용&트렌드 학습2011. 9. 17. 19:52
관리자 또는 선임으로서 꼭 해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후임에 대한 피드백이다.
후임들이 하는 업무 수행에 대해 정확하고 시기적절한 피드백을 해줘야 후임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
자신이 뭘 잘 하고 있는지, 뭘 바꿔야 하는지 알아야 장점을 강점으로 발전시키고, 약점을 개선할 수 있지 않겠는가!

나도 평소 후임들이 각 과제를 끝낼 때, 잘 한 일이 있을 대마다 메일로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려고 노력한다. (왜 메일로 하냐고? 대면 피드백은 쫌 쑥스러우니까...^^)
꼭 1년에 한번 인사고과 평가를 위해서만 피드백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평가자만 피드백을 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후임 양성의 책임이 있는 관리자는 모두 피드백을 해줘야 한다.
설령 인사 평가권이 없더라도 말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같이 일하는 과장이 얼마전 메일을 전체 팀원에게 보내왔다.
팀 공용 카메라를 빌려쓰고 반납했다는 메일이었다.
사실 간단한 메일이지만, 평소 우리 팀에서는 그렇게 메일을 보낸 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 팀 공용 카메라가 어디 있는지, 누가 대여했는지 알기 어려웠었다.
그런데, 과장이 메일을 보낸 것이다.
나는 바로 피드백 메일을 보냈다.
"평소 우리 팀이 이런 메일을 보내지 않아서 카메라 관리가 어려웠었는데, 좋은 모범을 보여주어 고맙다"고.

오늘 조선일보 위클리비즈에 피드백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9/16/2011091601219.html)

SNS를 이용해서 micro feedback in real-time이 가능하다는 기사다.
팀원은 자신의 업무 상황을 그날그날 짧은 글로 올린다.
그 글에 팀장은 댓글로 간단히 피드백을 보낸다.
이렇게 하면 업무 실적 정리도 될 뿐만 아니라 그때그때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무 정리 면에서는 나도 경험이 있다.
예전에 시간 단위로 기록한 적이 있다.
그래서, 매년 평가 시기에 남들은 자신이 했던 일을 상기하고 성과로 작성하는 데에 몇 시간 걸리는 것을 난 단 30분 만에 작성해서 제출한 적이 있다.


피드백 관련하여 앞으로 내가 같이 일하는 파트원들가 함께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


1. 시스템을 활용한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자.
시스템이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게시판 하나만 있어도 된다.

자신이 한 일을 기록하고 거기에 댓글로 의견과 격려, 칭찬을 달 수 있으면 족하다.


2. 개발계획, MBO에 대해 한 달에 한번 리뷰/피드백하는 개별 미팅을 갖자.
계획 대비 뭘 놓치고 있는지, 뭘 완수했는지(완수했으면 격려하고 잘 한 점을 칭찬하고) 같이 점검하자.
 

이렇게 하면, 내가 평가자는 아니지만,
우리 후임들이 좀더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평소에 잘 지원해 줄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