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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 저자 : 나탈리 골드버그

  - 역자 : 권진욱

  - 출판연월 : 2000 6 (2 1쇄 읽음)

  - 읽은기간 : 2006.1.10 ~ 5.19


전부터 글쓰기에 대한 책들을 읽고 여러 방법들도 익히고 나만의 글쓰기 연습법을 개발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구본형 소장 홈페이지에서 연구원 중 한 명이 게시판에서 추천한 것을 보고 산 책이다. 역시 딱 구본형-oriented 연구원이 추천할 만한 책이다. 단순히 글짓는 법, 문장 구조에 대한 것이 아니라 글을 쓴다는 자체에 대한 생각, 철학으로까지 발전시킨 나탈리 골드버그의 역작이다.

[ 작가에 대해 ]
나탈리 골드버그는 작가이자 글쓰기 강사이다. 이 책은 1986년 나왔으며 백만 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하고 글쓰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필독서가 되고 있다고 한다. 내가 볼 때는 특히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고 자신의 삶을 업그레이드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었을 것 같다. 나탈리 골드버그가 25년간 이어온 禪 체험과 글쓰기를 접목시킨, 혁명적이고도 강력한 글쓰기 노하우를 보여준다는 소개를 보고 그런 생각에 확신이 더 들게 되었다.

[ 책을 읽고나서 ]
나탈리 골드버그는 글을 쓰려면 정말 뼛속까지 내려가서 자신 마음의 본질적인 외침을 적으라고 요구한다. 글을 밀고 나가다가 그저 적당한 곳에서 멈추면 당신의 숨결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뼛속까지 내려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믿고 자신이 경험한 인생에 대한 확신을 키워나가야 한다. 찻잔, 언덕, 하늘에 대해 글을 쓸 때, 대상을 깊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글도 달리기처럼 많이 쓰면 쓸수록 실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그래서, 글쓰는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사람들은 글이 안 써질 대도 무조건 계속해서 글을 써야만 한다. 

[ 책 속에서 ]
<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
   .
자신의 마음을 믿고, 자신이 경험한 인생에 대한 확신을 키워나가야 한다. 실천적으로 글을 쓴다는 의미는 궁극적으로 자신의 인생 전체를 충실하게 살겠다는 뜻이다
.(p17)
   .
수업을 할 때 나는 학생들에게 '뼛속까지 내려가서 쓰라'고 요구한다. 자기 마음의 본질적인 외침을 적으라는 말이다.(p18)

 < '첫 생각'을 놓치지 말라 >
 .
손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 당신은 생각의 심장부로 뚫고 들어가도록 손을 계속 움직여야 한다.(p25)

  < 멈추지 말고 써라 >
  .
글쓰기 훈련은 세상과 자기 자신에 대해 마음을 지속적으로 열어 나가게 하고, 자기 내면의 목소리와 스스로에 대해 믿음을 키워 나가는 과정이다
.(p30)
   .
달리기와 마찬가지로 글도 많이 쓰면 쓸수록 실력이 향상된다.(p31)

 < 예술적 안정성을 얻는 과정 >
.
지금 나에겐, 1977년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모아 놓은 용수철 노트가 내 키 높이만큼 쌓여 있다.(p40)

 < 글쓰기는 글쓰기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 >
   .
진실은 아주 간단하다. 글쓰기는 글쓰기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p65)

  < 글쓰기는 맥도날드 햄버거가 아니다 >
   .
글을 쓸 때는 모든 것을 풀어주라. 아주 쉬운 말로 단순하게 시작하고, 당신 속에 깃들여 있는 것을 그대로 표현하도록 애써라.(p75)

  < 케이크를 구우려면 >
   .
세부 묘사를 사용하면 당신이 느끼는 환희나 슬픔을 아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아주 맛있어요. 일품이야'라는 말에는 에너지가 없다. 어떻게 대단한 것인가? 독자에게 그 대단함의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세부 묘사를 이용하라.(p90)

 < 말하지 말고 보여주라 >
   .
말하지 말고 보여주라. 이를테면 분노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서, 무엇이 당신을 분노하게 만드는지 보여주라는 뜻이다. 당신 글을 읽은 사람이 분노를 느끼게 하는 글을 쓰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독자들에게 당신의 감정을 강요하지 말고, 상황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있는 감정의 모습을 그냥 보여주라는 말이다.(p117)

  < 평범과 비범은 공존한다 >
   .
당신이 찻잔 또는 바위 언덕, 하늘이나 개미에 대한 글을 쓰고 있을 때 그 대상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p130)

  < 충분하다고 느낄 때 한번 더 >
   .
글쓰기에서 자신이 해야 할 말을 다 했다고 생각될 때, 조금만 더 자신을 밀고 나가 보라
.
     
당신이 글을 밀고 나가 그저 적당한 종점에서 끝맺으려고 한다면, 그 글에는 당신의 진정한 숨결이 배어날 수 없다.(p167)

  < 문학의 형식, 삶의 형식 >
   .
이렇게 해 보라. 열개의 짧은 시를 연달아 써 보라. 한 편의 시를 쓰는 데 3분씩 할애하고, 각 시는 3행을 넘어서는 안 된다. 소재는 지금 당신이 눈앞에 있는 것에서 고르라. 예를 들어, 유리잔, 소금, , 창문 등
..(p200)
   .
제목은 그 시에서 사용한 단어를 반복하기 보다는 그 시에 또 다른 느낌을 더 해주는 것으로 정해야 한다.(p200)

  < 익숙한 초원을 떠나라 >
   .
우리 삶에는 반드시 미쳐 버려야 할 시기, 사물을 바라보는 일상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야 하는 시기가 필요하다. 정확한 문장에만 집착한다면, 뻔한 정교함에 머무를지 모른다.(p208)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