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찾기2015. 8. 24. 09:00

31번째 일기장이 끝나고 32번째 일기장을 시작한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쓰기 시작한 일기장이 어느덧 32번째가 되었다. 1년에 한 권 정도 쓰는 것 같다. 매일 쓰지는 못하지만.

얼마전 카이스트 배상민 교수님의 강연 동영상을 보고 그 분이 쓰신 "나는 3D다" 책도 읽어보았다. 그분도 꾸준히 기록하고 쓰시는데 일기Diary라고 안하고 '저널'Journal이라고 표현하셨다. 대개 학술지를 저널이라고 하고 성찰일지를 reflection journal이라고 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개인의 기록을 저널이라고 표현하셔서 일기와 저널의 차이를 좀더 찾아보니 비슷한듯 다른 개념이다. 그동안 내가 써왔던 것은 일기에 가까웠다. 하루의 일을 기록하고 소감을 적고 반성하고 다짐하고. 그에 비해 저널은 좀더 내 생각을 적고 다양한 사고의 흔적을 기록하여 성찰을 통한 통찰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 같다. 사고의 spark가 튀는 생생한 기록물인 것이다.

32번째 일기장, 아니 저널에는 앞으로 내 생각과 성찰을 더많이 기록하고 자주 들춰보면서 사고의 spark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겠다.

 

 

 

 

 

Posted by 일상과꿈